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리는
올림피아 자그놀리 특별전 : LIFE IS COLOR에 다녀왔어요.
디자인은 익숙하지만
작가에 대해서는 아는 부분이 많지 않았는데
갈만한 전시회를 찾다가
일러스트 작가의 전시회는 실제로 보면 어떤 느낌인지 궁금해서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사실 일러스트 작품의 경우 모니터를 통해 보는 거나
전시회에 가서 직접 보는 거나 크게 차이가 없다는 생각을 기존에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실제로 전시회를 다녀오고 느낀 부분이
전시회를 가면 시간을 투자해서 집중해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보니
작품을 감상하는데 더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게 되고
정리되어 제공되는 정보로 작가나 작품을 이해하는데 훨씬 더 도움이 된다는 점이었어요.
글을 포스팅하다 보니까
이전부터 저는 이래서 싫다 저래서 싫다 했던 작품들이 참 많았던 것 같네요.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입구

올림피아 자그놀리 작가와 이번 전시에 대한 소개
올림피아 자그놀리는 84년생 이탈리아 출신의
비교적 어린 나이에 성공한 여성 작가로 더 뉴요커 잡지의 표지 작업을 하면서 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해요.


작품 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시장 입구의
동공이 움직이는 설치물이 센스 있어 보여서
아 이번 전시 괜찮겠구나!라는 기대감을 줬어요.
마치 거울 앞에서 거울을 마주 보고 있는 것과 같이
무한히 반복되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
그리고 반복될 때마다 색이 바뀌는데
어색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아 이 작가는 색을 정말 잘 쓰는구나
싶었습니다.

우리나라 화장품 업체와도
작업을 함께했었는데 아래 사진은 관련 일러스트

사물이나 대상의 특성을 파악 및 단순화하여
아래와 같은 작업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이
일러스트 작가의 또 하나의 대단한 점이라고 생각해요.

아래 두 캐릭터는 올림피아 쟈그놀리가 삽화를 그렸던
아동용 도서의 캐릭터

아래는 미국의 구겐하임 미술관을 위한 작업물이라고 하는데
구겐하임 미술관을 가보신 적이 있다면 아.. 맞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포인트를 잘 뽑아서 작업물에 녹여낸 부분이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공간으로


이러한 구도의 작업물 역시
마음에 들었는데요
뭔가 현실에서 이러한 구도로 드론 사진 촬영을 해도
사진이 멋지게 나올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중간중간 네온을 이용한
작품들도 보이고


미술관 입구에서도 만났던
더운 날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

성소수자, 난민 구호, 여성해방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싶었던 작가라 그런지
연관된 느낌을 주는 작품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전시 마지막 공간에서는
그녀가 여러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출시한 상품들이
전시된 공간도 있었어요.


위치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75
주차
세종로 공영주차장 : 5분당 430원
사진 촬영
핸드폰을 이용한 촬영만 가능
전시기간
2022년 05월 27일 ~ 2022년 10월 01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6시 입장 마감)
티켓예매
인터넷을 찾아보면 할인 티켓을 판매하는 곳도 있고 있고
KT멤버쉽이나 지니뮤직 유료 고객의 경우 50퍼센트 할인 혜택도 있다고하니
예매전 미리 알아보고 가시는걸 추천 드려요
그냥 네이버 앱을 통해 예매할 경우 성인 기준 관람비용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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