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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전시후기

서울시립미술관 전시 관람 후기 : 장-미쉘 오토니엘, 천경자 작가 전시

by 어디갈까 2022.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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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작가의 전시 "영원한 나르시시스트, 천경자"와

장-미쉘 오토니엘의 "정원과 정원"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서

서울시립을 다녀왔어요.

 

서울 북서울시립 미술관은 테이트 뮤지엄 특별전 할 때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서울 시립미술관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건물이 너무 멋있어서 찾아보니

옛 대법원 건물을 활용하여 미술관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한국은 어딜 가나 차가운 현대식 빌딩 등 투성이인데

이런 오래된 건물을 허물고 다시 짓지 않고

미술관으로 다시 활용했다는 점이 느낌 있고 좋았어요.

 

전시장 입구 양쪽에는 현재 전시 중인

장-미쉘 오토니엘의 작품들이 눈에 보이네요

 

위치

서울시 중구 덕수궁길 61 (서소문동) 

문의처 : (02) 2124-8800

 

관람 시간 및 휴관일

10:00 ~ 20:00 : 화요일 ~ 금요일

10:00 ~ 19:00 :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문화가 있는 날 매월 마지막 수요일 22:00까지 연장

매주 월요일 휴관

 

 

서울시립미술관 주차

5분 400원 월요일-금요일

5분 300원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제가 방문했던 평일 오후 기준 만차인 상태라

조금 더 주차 비용이 비싸긴 했지만 어쩔 수 없이

근처에 있는 배재정동빌딩 주차장에 주차를 했어요 

 

 

대중교통 정보

1호선, 2호선 : 시청역

5호선 : 서대문역

 

 

예매 및 관람 비용

무료

 

 

 

 

장-미쉘 오토니엘 : 정원과 정원

2022년 06월 16일 - 2022년 08월 07일

장-미쉘 오토니엘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현대미술 작가로 유리를 이용한 조각으로 유명한 작가인데요

이번 전시 역시 대부분 유리를 이용한 그의 최근 작품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진 촬영

가능

 

관람 팁

위치에 따른 개별 작품들의 이름이 궁금하다면

개별 작품 아래는 작품에 대한 정보 카드가 없으니

미술관 입구에 있는 안내소에서 아래 안내 책자를 받아 가세요

 

 

 

전시장 입구에 전시된 장-미쉘 오토니엘의

"스스로 서있는 거울 목걸이"

스스로 서있는 거울 목걸이

 

아래 작품은 루브르의 장미와 자두꽃이라는 작품

 

루브르의 장미와 자두꽃

 

 

프레셔스 스톤월이라는 작품으로

인도를 여행할 때 사람들이 언젠가 자신의 집들 짓겠다는 희망에 벽돌을 쌓아두는 것을 보고 자극과 영감을 받아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인도의 유리 공예가들과 협업을 하여

사람 입으로 불어 전통적인 방식으로 유리벽돌을 제작하였는데

이렇게 사람이 직접 제작한 유리는 저마다 미묘하게 다른 형상과 흠집 빛깔을 갖게 되는데

 

그래서인지 아래와 같이 멋진 빛을 보여주는

그의 작품이 완성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래 작품을 보면 뭔가 선물 상자 같기도 하고

그의 작품에 영감을 준 벽돌은 희망을 상징한다고 하니

모르고 봤을 때는 그냥 예쁜 벽돌 정도 느낌이었는데

알고 보니 그의 작품이 좀 더 멋지고 의미 있어 보였어요.

 

 

아래의 파란색 벽돌들은 푸른 강이라는 작품과

위에 걸려있는 작품들은 그의 매듭 연작

 

이렇게 함께 전시하니

행복이 가득한 우주를 표현한 작품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장-미쉘 오토니엘 푸른 강

 

그리고 이 작품은 무엇보다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촬영하는 포토스팟!!

저도 작품 앞에서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아쉽게 혼자라 패스

 

장-미쉘 오토니엘 푸른 강

 

그의 유리 구슬로 만든 매듭 연작

 

장-미쉘 오토니엘 전시

 

스테인리스 스틸 벽돌을 이용한 작품 "아고라"

이 작품은 직접 안에 들어가 볼 수도 있고 

앉아볼 수도 있는 작품

 

장-미쉘 오토니엘 전시

 

"녹색 인도 유리벽돌"

정말 모든 유리가 각기 다른 모양의 빛을 

투영하고 있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마치 불이 타오르는 것 같은 형상이라

따듯한 느낌을 받았던 작품이에요

 

장-미쉘 오토니엘 전시 녹색 인도 유리 벽돌

 

전시회장을 나오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덕수궁 

연못으로 가는 길 지도가 있는데

이 지도를 참고해서 가면 쉽게 

덕수궁 연못으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수요일은 입장이 무료이고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1,000원의 입장료가 있어요)

장-미쉘 오토니엘 전시

 

덕수궁 연못에 전시된

장-미쉘 오토니엘의 작품들

황금 연꽃, 황금장미, 장미꽃 봉오리, 황금 목걸이 등

모두 황금색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작품이지만

각자의 이름을 가지고 있어요

각 작품의 위치와 이름이 궁금하다면 

미술관 입구에 있는 전시 안내 책자를

참고할 수 있어요.

 

장-미쉘 오토니엘 전시 덕수궁 연못

 

 

영원한 나르시시스트, 천경자

천경자 작가의 전시 역시

서울 시립미술관에 방문한다면 꼭 봐야 할 전시 중 하나인데요.

미인도 위작 논란으로도 대중에게 더 알려진 천경자 작가의 전시가

그녀가 생전에 서울 시립미술관에 기증했던 93여 점의 작품을

기반으로 상설 전시를 운영 중이에요.

 

아래 이미지는 천경자 작가 전시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그림인

"화병이된 마돈나"라는 작품

 

전시 일정

상시

 

사진 촬영

불가

 

전시에서 인상 깊었던 작품들은

일반적으로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그림 이외에도

그녀가 세계 여행을 하며 그렸던 그림들인데요

각 나라에서 인상 깊었던 대상들을 좁은 화폭에 

조화롭게 배치하여 표현 한 부분이 

저에겐 가장 인상 적이었어요.

 

그리고 그녀의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들의 눈은 뭔가 빠져들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고요

 

여하튼 사진 촬영이 불가능 한 점이 조금은 아쉽긴 하였지만.

다음에 다른 전시로 서울 시립 미술관을 찾게 된다면

또 천경자 작가의 그림을

감상하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전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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