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시/전시후기

퇴근 후 가기 좋은 마이아트뮤지엄의 새 전시 프랑코 폰타나 : 컬러 인 라이프 관람 후기

by 어디갈까 2022. 9. 30.
반응형

유명 인기 작가들의 전시를 꾸준히 기획하고 있어

새로운 전시가 오픈할 때마다 가게 되는 마이아트 뮤지엄

이번에는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는 작가이긴 하지만

컬러사진의 선구자라는 이탈리아 출신 사진작가 프랑코 폰타나 회고전이

오늘부터 전시를 시작해서 도슨트 시간인 11시 시간에 맞춰

전시회를 관람하고 왔어요 (하지만... 도슨트는 아쉽게 10월부터라고....)

 

주차

마이아트 뮤지엄 지하 주차장을 이용 가능하고

최초 2시간에 3천 원 주차권을 팔고 있어요.

이후에는 10분에 1,000원

 

전시 기간

2022.09.30.(금) ~ 2023.03.01.(수) 

시간 10:00 ~ 20:00

 

 

티켓 가격

성인(20세 이상) 17,000원 

청소년(13세~19세) 13,000원 

어린이(4세~12세) 9,000원

 

도슨트 일정

제가 갔던 날은 아쉽게 도슨트가 없었지만

월-금 11시, 14시, 16시 3회 도슨트를 운영하고 있으니

스케줄 참고해서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일정은 마이아트 뮤지엄 인스타 그램을 통해 공개하고 있으니 10월 이후 일정은

아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myartmuseum_official

 

사진 촬영

전시장 내 사진 촬영은 가능 (동영상 불가) 

 

 

마이아트 뮤지엄은 항상 이렇게 포토존을 

만들어 두던데

 

프랑코 폰타나 전시회 포토존 1

 

프랑코 폰타나 전시회 포토존 2

 

작가 : 프랑코 폰타나

1933년 이탈리아 북부 모데나 

28세 1961년 사진 찍기 시작 

 

 

프랑코 폰타나가 이탈리아와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찍었던 풍경사진을

전시하고 있는 첫 번째 섹션인 <랜드스케이프> 

 

요즘이야 카메라도 흔하고

핸드폰으로도 고화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컬러 필름이 등장하지 않은 시점에 

세계를 여행하며 이런 멋진 사진을 찍었다는 점이

컬러 사진의 선구자라고 불릴만한 작가님인 것 같아요.

 

이전에 미국을 여행하던 때에 

비슷한 풍경을 본 적은 있었지만

사진처럼 다양한 색감의 풍경까지는 아니었는데

사진 속 풍경을 보고 있자니 

점점 여행 가고 싶다는 욕구가...

 

섹션 1에는 언덕 풍경이 가장 많았지만

아래와 같이 바다 풍경의 사진도

꽤 여러 점 전시되어 있었어요.

 

저는 여유가 된다면 

다양한 색의 강이나 바다 사진들을 

촬영하러 여행하고 싶은데

그럴 여유가 없어 아쉽네요ㅠ 

 

의도적으로 만든 풍경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다양한 색감을 가진 풍경들

 

다양한 도시를 여행하며 촬영한 사진을 도시별로 전시하고 있었던

두 번째 섹션  <어반 스케이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그래도 조금 살았다고 가장 관심이 갔던 도시였던 로스앤젤레스

그런데 이렇게 깔끔한 원색의 LA라니 이건 색보정이 들어간 게 확실하다!

 

실제로 가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던 프라가

 

 

사람을 피사체로 삼은 작품을 위주로 전시한

세 번째 섹션 <휴먼 스케이프>

 

 

휴먼스케이프에는 

수영장이나 바다에서 촬영한 사진이 유난히 많았던 것 같아요.

 

스키장 사진도 있고

 

도시 속 사람 <시카고>

 

도시 속 사람 <LA>

 

마지막 섹션인 아스팔토

아스팔토는 아스팔트의 이탈리아식 발음이며

이탈리아는 현대 고속도로의 개념을 가장 일찍 도입한 나라라고 합니다.

 

기존에 없던 고속도로의 풍경은 

프랑코 폰타나에게 새로운 흥미로운 풍경이었던 것 같아요. 

 

빠른 피사체의 움직임과 셔터 속도와의

간극이 만들어낸 고속도로의 풍경

 

움직이는 피사체뿐만 아니라

이런 특이한 도로의 모습 또한 작품으로...

 

얼마 전까지는 사진전에는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했었는데요

그래서 사진전을 자주 찾는 지인에게 사진전이 어떤 매력이 있는지 물어본 적이 있는데

자기는 사진 찍는 게 취미인데 사진전이 사진을 촬영하는데 영감을 줘서 자주 다닌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나름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그 말을 들은 이후부터는 사진전도 기회가 되면 가능한 찾게 되는 것 같아요.

 

프랑코 폰타나의 사진은 언듯 보면 풍경이 다했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컬러 필름이 처음 등장하고 여행도 흔하지 않았던 시기에 컬러 사진을 통해 세계를 여행하며

풍경을 아름답게 담아내었다는 점과

 

어딘가 익숙한 듯 한 그의 사진 특유의 분위기는 요즘에도 여전히 

많은 곳에서 차용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인상 깊었던 전시였습니다 :) 

반응형

댓글